목차 솔직히 D.P.를 처음 봤을 때, 이게 드라마인지 다큐멘터리인지 헷갈렸습니다. 군대 경험이 있는 분들이라면 장면 하나하나에서 “저거 실제로 있었던 일이잖아”라는 감각이 올라오는 걸 느꼈을 겁니다. 저도 처음엔 단순한 군대 이야기겠거니 했는데, 보다 보니 이 작품이 건드리는 게 폭력 그 자체보다 그 폭력을 가능하게 만든 구조라는 걸 깨달았습니다.군대폭력이 ‘관행’이 되는 순간D.P.가 다른 군대 드라마와 다른 지점은, 가혹행위를 가해자 개인의 문제로 보지 않는다는 겁니다. 드라마 속 폭력은 특정 악인이 저지르는 게 아니라, 계급 구조 안에서 자연스럽게 반복됩니다. 제가 직접 겪어보니 이건 과장이 아닙니다. 특정 행동이 계속 용인되는 환경이 만들어지면, 그 행동은 어느 순간 ‘원래 하는 것’이 되어버립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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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6. 5. 26. 09:25